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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캡틴! 나의 캡틴

아직도 낯설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5. 3. 9.

 

 

 

 

 

 

 

 

 

 

 

이제 근무한지 일주일이 지났어요.

오가는 길은 익숙해졌지만

무엇인지 아직도 낯설은 무엇인가가 느껴졌어요.

 

 

 

완전히 피곤에 찌들은 몸으로 자려고 누워도 잠이 들지 않네요.

왜인지 생각을 해봤지요.

나를 잠못들게 하는 그 무엇...

 

 

 

일주일을 내내 낯선 업무를 맡아서

그 업무 파악에 골머리를 썩이느라

아이들 얼굴 볼 시간도 없었어요.

 

 

 

 

아이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거죠.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긴  문자를 보냈어요.

 

 

 

 

 

사랑하는 3학년 4반

너희들을 만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너희들 이름도 다 외우지 못했구나.

 

학교일이 너무 바빠 얼굴 쳐다볼 겨를도 없이 자나갔네.

내일이면 급하게 바쁜일 끝나니

너희들 찬찬히 바라보며 하나하나의 이름을 새겨야겠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하는 3학년 4반이 아니라

너희들 이름 하나하나가 사랑하는 이름이 되겠지.

 

 

올 한 해 우리 마음 맞춰 아끼고 사랑하며 중학시절 잘 마루리 짓자.

잘 자고 내일 보자 ♥

 

 

 

 

 

 

아이들의 답장 메시지가 연방 울리고 있네요.

이래서 딸이 좋다고 하나봐요.ㅎㅎㅎ

 

 

 

내일은 아이들이 좀 더 내 마음에 더 가까이 들어와 있겠지요.

그리고 일 년이 자난 이맘때쯤엔 아마도 보고싶어 잠 못이루겠지요.ㅎㅎㅎ

 

 

 

 

이런...

잠 못이루게 하는 것은 지금이나 일 년 후나 마찬가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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