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고
교회 지하 기도실로 향했습니다.
내 항상 간구하는 기도는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나의 사랑하는 자여
어제밤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바보같이
한 치 어긋나지도 않게
제 어미를 닮은 아들이
밉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사랑스럽기도 해서요
기도실을 나오는 내 영혼은 가벼워졌지만
내 짐을 맡으신 나의 하나님은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요?
미안하고 염치 없는 마음에
또 다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201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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