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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내 집 앞의 가을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11. 12.

 

 

 

 

 

 

 

 

 

 

 

 

 

 

 

 

 

 

 

 

 

교회 갔다가 잠시 비는 틈을 타서

집앞으로 나섰어요.

 

 

 

내 집앞의 가을을 담으러요.

 

 

 

 

 

 

 

 

 

 

 

 

 

 

하늘을 보니 아마 솔개나 그런 새겠지요?

정지 비행을 하고 있었어요.

이런 모습은 전에 황금산 갔을 때 처음 봤어요.

 

 

저는 새는 하늘에서 날아만 다니는 줄 알았는데

정지비행을 하더라구요.

먹이를 탐색하는 것이라 하더군요.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정지비행을 하는 새가 있군요.ㅎㅎㅎ

 

 

 

 

 

 

 

 

 

 

 

 

 

 

이 동네 산 지 7년이 넘었는데

이 밑으로는 처음 왔다면

제가 좀 심하게 은둔형으로 살은 거지요?

 

 

 

 

 

 

 

 

 

 

 

 

 

 

 

 

이렇게 넘실대는 물을 보면서 가을을 담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다가왔어요.

 

 

 

연세는 72세라고 나중에 이야기해 주시더군요.

제가 할머니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저도 나중에 저 나이에 이를 것이고

그래도 할머니보다는 여자분이라고 해 주면 더 듣기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ㅎ

 

 

 

 

인생선배로서

처음 본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이야기 하는 중에

두터운 구름 사이로 태양이 나오면서

이렇게 윤슬을 만들고 있었어요.

 

 

 

 

이야기 중에 죄송했지만

도저히 놓칠 수 없어서 찍었어요.

 

 

 

그분이 저거 찍는 거냐고 이렇게 손가락으로 가리키시더군요.

그 손가락까지 찍었어요.

초상권 침해는 아니죠?ㅎㅎㅎ

 

 

 

 

 

 

 

 

 

 

 

 

그분이 이야기를 끝내고 가시는 뒤로

이렇게 복을 빌어 드렸어요.

많이 많이 내내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내 집 앞의 가을을 담았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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