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장미덩쿨을 배경으로 야경을 찍었던 생각이 나서
차를 멈췄어요.
바람이 몹시 불어 추웠는데
사진 찍을 때는 왜 그런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건지...
ㅎㅎ
까탈스런 장미가 유리고깔도 쓰지 않고
바람에 몹시 흔들리고 있었어요.
꽃잎이 곧 떨어져 나갈 것 같은데도
바람에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잘 견디고 있더군요.
멀리서
어린왕자가 그의 망또로 정성껏 포근히 감싸고 있나봐요.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갓 피어난 것처럼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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