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소지로의 오카리나 연주>
언제라도 오십시오.
몇 번이라도 버선발로 마중 나가겠습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멀어도 행여 잊었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이 가장 아름다웠던 어느 날 올라왔던 사진입니다.
먼 길 떠나시는 짐 속에 우리 사랑 담으시고
다시 돌아오는 날 맞춰 볼 수 있게
님의 사랑은 두고 가소서.
저 초승달이 다 차기 전에 돌아오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저 초승달이 몇 번이나 찼다 기울어도
우리는 망부석처럼 오시는 날까지
요동치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소서.
눈물이 앞을 가려 님의 뒷모습 볼 수 없지만
돌아 서 오실 때는
환한 미소에 눈부시게 님의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떠난 님의 빈자리에 서서
스쳐지나는 바람소리에도 행여 님인가 돌아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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