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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편린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7. 6.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소지로의 오카리나 연주>

 

 

 

 

 

 

언제라도 오십시오.

몇 번이라도 버선발로 마중 나가겠습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멀어도 행여 잊었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이 가장 아름다웠던 어느 날 올라왔던 사진입니다.

 

먼 길 떠나시는 짐 속에 우리 사랑 담으시고

다시 돌아오는 날 맞춰 볼 수 있게

님의 사랑은 두고 가소서.

 

 

 

 

저 초승달이 다 차기 전에 돌아오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저 초승달이 몇 번이나 찼다 기울어도

우리는 망부석처럼 오시는 날까지

요동치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소서.

눈물이 앞을 가려 님의 뒷모습 볼 수 없지만

돌아 서 오실 때는

환한 미소에 눈부시게 님의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떠난 님의 빈자리에 서서

스쳐지나는 바람소리에도 행여 님인가 돌아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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