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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체류형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3. 31.







알렉산더 대왕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테니

말해보라 했을 때

햇볕을 쬐게 좀 비키라는 대답으로 유명한 디오게네스가

바른말과 거침없는 독설로 고향사람들에게 미움을 사서

추방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그럼 나는 그들에게 체류형을 내리노라, 라고 답했다는 그 체류형...





체류형이 왜 무서운 형벌이냐하면

그 당시 디오게네스의 고향사람들은 유랑민이었기 때문에

 한 곳에 체류한다는 것은 대단한 형벌이었다고 하더군요.





돌아보면 지난 겨울은 아주 혹독한 체류형을 살았던 겨울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주 체류형에다가 집안청소의 부역까지 감당한 우울한 토요일이었습니다.

3월의 마지막날을 이렇게 닫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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