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낯선 여인의 사진이 떡하니 책상 앞에 놓여있다.
돌아섰다 다시 봐도 낯설게 그렇게 거기 있다.
나는 다시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얼굴 익히기...
나만 낯설지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보고 있을 얼굴...
며칠을 그렇게 쳐다보고 있어도 아직도 낯설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며칠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다, 다 사라졌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무엇이 그리도 송두리째 다 가져갔을꼬?
다시 들여다 보고
얼굴을 익힌다.
너다...익숙하지 않지만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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