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호이안의 구도시인데
중국과의 무역이 이루어진 곳이라더군요.
지금도 역시나 무역도시답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몹시도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런 관광은 괴롭습니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보고
아니면 박물관 관람...
그냥 그런 생명이 없는 것들을 보는 것이
죽는 것만큼이나 답답하고 싫더구만요.
저기 우리 가이드가 보이네요.
파란 바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쓴.
차라리 가이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겠습니다. ㅎㅎㅎ
저 가이드는 제가 쇼핑하는 곳에서 그냥 아무 것도 흥미 없이
무료하게 보고 있으니까
무좀 치료하는 약을 사라더군요.
저는 아들이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봐서 솔깃했지요.
그래도 여행가서 사는 거의 모든 것이 사기(?) 라 망설이는데
양말을 훌렁 벗어보이면서 봐주지도 못했던 발이 애기살 같이 깨끗하게 나았다고
보장한다고...
그래서 속는 셈치고 샀는데
정말 아들이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여기가 관우사당이었나?
아마도 용이 있는 것을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없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를 들어보니 꽃이 있기에 얼른 한 장...
대구에선 동성로 시가지도 몇 년에 한 번 나가는데
나, 원, 참....
해외여행 가서 이렇게 붐비는 곳을 다니려니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ㅎ
아, 제가 아주 베트남인 다운 모습을 찍었는데
우리 일행도 찍혔군요.
저분은 와이프가 일이 있어 같이 못왔습니다.
늘 외로운 모습으로 저렇게 혼자 다녔습니다. ㅎㅎㅎ
어두워질 때까지
이 거리를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릅니다.
다음 일정이 야경투어였거든요.
중국의 거부 탄키라는 사람이
무역상들을 만나던 장소라더군요.
들어가 보고 국제적인 무역이 여기서 이루어졌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강바람을 쐬니 조금 기분이 낫더군요.
이곳은 어쩐지 마음에 든 곳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저 보트를 타고 있는 사람을 확대해 보니
뒤에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물가로는 간단한 음식을 팔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마음은
세계 공통의 마음인가봐요.
에구~~~
정말 왜 빨리 어두워지지 않는지.
드디어 투본강에 어둠이 내리고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야경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야경을 기다리는 중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다낭 여행의 첫 날이 끝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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