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면 깜짝 파티를 하는 것이 나오잖아요?
그거이 뭐 꼭 영화라야만 할 이유는 없지요.
저는 저의 리더의 생일이 음력으로 하지만
올해 양력 생일은 7월 1일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현지 가이드에게 생일케잌을 부탁했지요.
저녁을 먹는데 가이드가 케잌을 못 샀다고 하더군요.
에유~~~ 여긴 몽골이니 어쩔 수 없지. 그러고 밥을 먹는데
오~~~ 주방에서 케잌을 만들어서 생일 축하합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거예요.
오늘의 깜짝 파티는 제가 당했습니다. ㅎㅎㅎ
가이드가 주방에 부탁해서 떡 케잌을 만들어서 나왔더군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의 리더는
우리나라 땅도 아니고 낯선 외국에서 우리를 인솔해 다니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우리는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지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그러나
뭐 우리의 리더는 걍 담담하더만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른쪽 끝의 빨간 점퍼의 사나이는
현지 운전기사 모기입니다.
우리는 차 안에 모기가 들어오면 모기는 죽이면 안 돼요,
그러면서 웃었지요.
사진을 찍어준 현지 가이드는 이름이 재기에요
우리는 맨 날 재기는 차버릴까요? 그러면서 놀렸지요.
차가 개울을 건너다가 빠졌을 때
재기는 팬티 바람에 물에 들어가서 차를 손 봤지요.
올 때 감기가 걸려서 고생을 했는데 이젠 나았겠지요?
제가 몽골에 두고온 삼각대를 책임지고
찾아 보내준 고마운 재기입니다.
너무나 고마워서 장가 갈 때 연락하라고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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