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나사미역고사리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1. 8. 2.

양치식물은 사실 포자가 징그러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나사미역고사리를 알게 되고는 너무나 보고 싶었고

그래서 포자를 오히려 좋아하게 됐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맞아요.

양치식물은 포자가 있어야 제대로 보는 것이거든요. 

 

작년 제주를 자주 드나들면서 양치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하나의 수확입니다. 

참 매력있는 녀석이더라구요.

양치식물은 정말 그 역사가 우리 인류가 나타나기 전부터 살고 있었으니

어찌 생각하면 정말 그 생명력에 경의가 표해지는 식물입니다. 

 

나사미역고사리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나사처럼 꼬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하더군요. 

이때는 조건이 좋았는지 꼬인 것은 한 개만 보였습니다. 

아주 보기 힘든 아인데 기어이 이렇게 보게 돼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기행 > 제주도 기행(2015~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벽오동  (0) 2021.08.04
두잎감자난초(한라감자난초)  (0) 2021.08.03
자주땅귀개  (0) 2021.08.02
한라개승마  (0) 2021.08.01
애기제비란  (0) 2021.08.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