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도착해서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데 걍 드라이어가 폭발을 한 것입니다.
우와~~~ 불꽃이 튀면서 검은 가루가 폭발하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명치 쪽을 데었는데, 그래서 저는 쓰라린 가슴을 안고 내내 기행을 해야했습니다. ㅎㅎㅎ
이 아이들은 닭의덩굴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꽃이 있네요.
이곳의 꽃들은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이름 모르는 체로 올리겠습니다.
Myricaria_elegans
이 아이도 굉장한 군락이었는데 국화과 같기도 하고...길뚝개꽃으로 추정
이 아이는 황기처럼 생겼더군요.
열매도 있고.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보기 힘든 기찻길입니다.
며칠 후엔 기차도 찍었습니다.
멀리 동이 트고 있었는데
이 아이는 아직도 이름을 모릅니다.
지느러미엉겅퀴 같은데 무지 크고 무서웠습니다.
처음부터 신기한 아이들을 만났는데
노란엉겅퀴는 여기서밖에 안 만났습니다.
엉겅퀴도 종류가 무지무지 많더군요.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컸습니다.
찔레꽃 같은 것도 있었고
이곳은 접시꽃 같은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
구름이 너무 예뻐서 무엇을 찍어도 좋았던 날입니다.
개체수는 적었지만
물가버전이 얼마나 예뻤는지요.
실부추
백리향
신강당삼
두메양귀비
선좁쌀풀
실별꽃
불가리스장구채
무당벌레 종류인듯
애기물봉선
백리향
바위쥐손이라 하던데...
신강당삼
폭포가 있는 곳까지 가는데
참 많은 꽃들을 만났습니다.
분홍바늘꽃, 실부추, 이질풀, 꽃쥐손이, 선좁쌀풀, 두메양귀비, 실별꽃, 백리향, 무당벌레,
그리고 뭔지 몰라서 마구 찍었는데
나중에 냄새가 만삼 냄새가 나서 만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기 물봉선은 너무나 작은 꽃을 피웠는데
노란색에 무늬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 후로 물봉선은 참 많이 만났습니다.
폭포까지 올라가는 동안 현지인 부자간인듯한 두 사람을 만났는데
뭐, 말을 알아야지요.
겨우 하나 아는 말은 '살람' 뿐이어서
만국 공용어인 미소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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