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바위를 위태위태하게 올라가서 보니까
정말 올라가길 잘 했지요.
고산봄맞이가 활짝 웃으며 맞이해 주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그리 흔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까마득하게 내가 올라왔던 곳이 보이고
출발할 때 앞서 가던 소 무리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위의 아이는 십자화과인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또 생각지도 않게 바람꽃 종류를 만났는데
가래바람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확인은 못해봐서 그냥 바람꽃 종류로 올리겠습니다.
개감채도 막 꽃잎을 펼치려고 하고 있었고
금매화도 시기가 지났는데
그래도 저 보라고 늦둥이 몇 녀석이 피어있었습니다.
야생파 속에 피어 있는 이 녀석은 이름이 뭔지...
높은 곳에 앉아서 소와 꽃들을 찍고 있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도 꽃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워낙 고산이라 어지러워서 혹 사고가 날까봐 이까지만 올라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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