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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키르기스스탄 기행(2022)

아홉째 날 #5(7월 2일)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8. 5.

 

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인지요.

저는 키르기스스탄의 키 큰 미루나무인지 포플러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저 나무가 보초를 서고 나즈막한 집들이 몇 채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 풍경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위성류는 인천에 애기향유를 찍으러 갔을 때 

처음 만났습니다. 

아주 가녀린 가지를 흔들거리며 서 있었던...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색깔의 꽃을 피우고 

이렇게 크게 자라는 줄은 몰랐습니다. 

인천에서 물론 꽃을 접사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백마를 꺼낼 겨를도 없어서 

접사를 못하고 나왔습니다. 

 

 

 

 

카메라로 찍기도 바빠서 폰으로도 한 장 안 찍었는데

기행 내내 그것이 후회 됐습니다. 

 

 

 

 

이런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폰에 담아 두고 자주 보고 싶었거든요. 

 

 

 

 

이곳에는 뚜껑별꽃 주황색도 많이 있었는데

위성류에 빠져서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네요. 

하나에 빠지면 걍 오로지 그것만 보는 것이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ㅎㅎㅎ

사람이 단순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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