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이식쿨 호수 주변을 탐색하기로 했습니다.
꽃으로 봐서는 보리밥 나무 같아 보였습니다.
Bryonia_alba라는 학명을 가진 박과 식물이 꽃과 열매를 동시에 달고 있더군요.
잔뜩 흐린 날의 이식쿨 호수입니다.
파도까지 치는, 말이 호수지 거의 바다입니다. ㅎㅎㅎ
생각지도 않게 종덩굴 종류를 만났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이 아이가 바늘꽃이네요.
역시나 꽃잎을 열지 않아서 찍으면서도 바늘꽃인 줄도 몰랐네요. 허참...
엉겅퀴 종류는 어디를 가나 많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이 텐산산맥일 것입니다.
달팽이가 맞군요.
또 이상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시든 풀줄기인 줄 알고 지나치려니
고수께서 접사를 해보라고 하기에 접사를 해보니 시든 풀줄기가 아니네요.
좁은잎배풍등 같은 아이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보다 키가 큰데 우리나라 아이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흐린 날의 이식쿨 호수가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이 아이는 여러 곳에서 만났는데 씀바귀 종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더 가서는 완전히 호수 주변을 뒤덮고 있는 종덩굴을 만났습니다.
앞에 찍은 거 다 버려야겠다면서 신나게 찍었습니다.
갓 피는 꽃, 활짝 핀 꽃, 이미 머리를 푼 아이들...
골고루 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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