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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키르기스스탄 기행

열여섯째 날#1(7월 9일)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8. 10.

 

 

아침 일찍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Ala Archa National Park)을 가기 위해 달렸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문 열기만을 기다리며

그래도 꽃이 있기에 찍으며 기다렸지요.

 

 

 

 

아마도 히말라야금불초 같습니다. 

커다란 덤프트럭 같은 것이 오니까 차단기를 열어주더라구요.

뒤따라 들어가려고 하니까

공원이 폐쇄 돼서 15일에 개방한다는 겁니다. 

오늘은 9일인데...

나는 11일 새벽 비행기로 출국하는데...

 

무슨 이런 일이?

여기는 제가 지금껏 분홍바늘꽃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다른 곳에서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바쁜 걸음에 후다닥 찍고 이동을 했었는데

우째 이런 일이?

며칠 전에도 다른 팀들이 분명 다녀갔는데...

 

나중에 들으니 며칠 전 내린 비로 산사태가 일어나서 인명피해가 있어서

복구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막막한 마음에 그냥 길 따라 미지의 탐사를 떠났습니다. 

 

 

 

 

역시나 저런 비탈길을 따라 올라오니

아침 햇살이 산을 넘어 꽃을 비추고 있더군요.

 

 

 

 

투구꽃이 햇살을 머금고 털에 맺힌 빛망울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의 절굿대는 거의 흰색이었는데

여기는 핀 녀석이 몇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 파란 산부추가 늘 보던 절굿대 기본색인 줄 알고 뛰어 가서 찍을 정도였으니까요.

 

 

 

 

여기서도 노란색의 속단 비슷한 녀석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 멀리 분홍색의 꽃이 분홍바늘꽃인 줄 알고 얼마나 설레었던지...

 

 

 

 

백리향 종류 같기는 한데 얘들은 직립하는 것이, 종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 폭포는 숨어 있었는데 뭐, 조사하면 다 나오지요. 

그런데 꽃이 없어 허무한 마음으로 돌아서야 했습니다. 

 

 

 

 

고추나물도 꽤나 많았는데 

얘들은 왜 그리 힘이 없어 보이는지

카메라 갖다 대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말들이 투구꽃이 있어도 안 먹는 것은

투구꽃은 아주 독성이 강한 식물이라 하더군요.

옛날에 사약의 재료 중에 하나로도 쓰였다니...

 

그런데 말들이 어떻게 그런 것을 알고 안 먹는지

참 똑똑한 녀석들이에요.

냄새로 구분할까요? 

 

 

 

 

Swertia_marginata가 완전히 군락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쓴풀 종류인 것 같은데...

 

 

 

 

무조건 꽃만 보고 길인지 아닌지도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험한 비포장의 산길을 올라가는데

우와~~~

흰색의 백리향이 보이는 겁니다. 

 

 

 

 

주변에는 장구채도 많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1% 아쉬운 약간 얼치기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즐거워하며 찍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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