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긴 기행이어서 사진이 많아서 어떻게 올려야 하나
며칠 고심을 했습니다.
남의 나라꽃이라 우리나라 꽃과 비슷하다 해도
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이름을 붙이기도 어렵습니다.
이 꽃만 해도 우리나라의 씀바귀와 많이 닮았지만
닮았을 뿐이지 같은 종은 아닙니다. ㅎ
인천 1터미널에서 22일 새벽 1시 35분 비행기로
몽골로 향했습니다.
기내식 한 번 먹고 4시 15분 경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마이너스 1시간입니다.
대기한 차량을 타고 막바로 복드산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쉬는 사이에
저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두메양귀비랑 몇 가지꽃을
지나가는 기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파일을 찾아보니 약 100장 정도의 파일이 날아갔습니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고
정말 예쁘게 찍었는데...
다행히 딱 두 장 휴대폰에 사진이 있어서
몽골 다녀온 인사로 올렸습니다.
뒤에 기차를 보셨는지요. ㅎㅎㅎ
4년 전 이 시기에 몽골을 왔었기에
보는 꽃들은 대체로 낯이 익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메마르고 개체수도 줄고...
첫날부터 김이 빠졌습니다.
뛰어가 들이 댈 꽃이 없었으니까요.
몽골에는 독수리를 흔히 만날 수 있다는데
하늘을 쳐다 보니 새가 날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망원(150-600)을 한 손으로 들고
털털털털 따발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핀이 맞은 것은 얘들 둘,
그래도 자세히 보면 흔들렸지요. ㅎㅎㅎ
아마도 솔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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