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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이제 추억으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28.

 

Hammond Pond의 숲입니다. 

 

 

그 바위 언덕에 해먹을 치고 놀았지요.

 

 

이사를 간 집 앞의 잔디공원입니다. 

 

 

뭔 저택 같은 곳에 놀러가서 술레잡기 하는 녀석들을 찍었습니다. 

 

 

여기는 월든 연못입니다. 

저는 여기가 설마 소로우의 월든이라는 책에 나오는 그 연못일까 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 보니 

여기가 거기 맞네요.

정말 저는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손자녀석은 미국 사람 다 됐더군요.

두려움이 없이 다가가서 대화를 나누더군요.

 

 

녀석...

보고 싶네요, ㅎ

 

 

Hammond Pond에 이런 음식점들이 있는 줄도 몰랐었네요.

아들 가족이랑 여기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저는 늘 연못과 숲 근처만 다녔기에 ㅎㅎㅎ

 

 

 

미술관 앞에서 전차를 봤어요. 

 

 

 

 

아들 출퇴근 시켜줄 때 이 다리 위를 전차가 지나가던데

이날은 차가 밀려서 전차를 찍을 수 있었어요. 

 

 

아들 이사간 집 앞에 흐르는 강입니다. 

 

 

이렇게 보트를 타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론 낚시도 많이 하더군요. 

 

 

이렇게 두 달이 넘는 보스턴에서의 생활을 끝으로 

돌아왔습니다. 

 

 

보스턴을 추억하라면

정말 밝은 웃음으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는 그런 환한 사람들이 사는 곳...

 

 

숲 속에 동화 속의 나무로 지은 집을 박아 놓은 것 같은

자연 속의 도시...

 

 

연못도 많고 

 

 

별로 남을 의식 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살아 가는 당당한 모습들

 

 

물어 보지 않아도

가까이 다가와 저기 예쁜 새가 있다고 가르쳐 주는 친절

 

 

꾸미지 않은 

그냥 자연 그대로의 산책로

처음엔 뭐 이렇게 깔끔하지 않은 산책로가 있지? 

그랬는데

갈 수록 그 자연스러움에 마음이 편했던...

 

 

복잡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삶을 음미하며 천천히 살아가는 사람들

 

 

 

 

여기가 어디쯤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부터 쭉 설산이 계속 되더군요.

 

 

처음 항로를 봤을 때는 북한을 거쳐서 가기에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카메라를 딱 준비하고 

북한 상공을 가면 꼭 사진을 찍으리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항로가 바뀌더군요. ㅎ

 

 

 

 

낯익은 풍경이 나타나고

 

 

저는 무사히 내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보스턴에서의 일상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내 아들, 내 손주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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