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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모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4. 27.

 

 

작년 4월 

갑자기 아득히 먼 곳으로 가버린 친구의 닉네임이 모란이었지요. 

 

그리고 오늘은 22년 전

하나밖에 없었던 남동생이 

사고로 갑자기 아득히 먼 곳으로 가버린 날입니다. 

 

그 세월과는 아무 상관없이

오늘의 일처럼 아직도 가슴이 아립니다. 

내 생에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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