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본 안가라 강 아침 정경입니다.
16층이어서 경치는 정말 끝내 줬습니다.
그러나 거주지 등록을 해 주지 않아서
부득이 다른 곳으로 숙소를 옮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엔 풍선난초가 있는 다른 곳을 탐사하러갔습니다.
그야말로 탐사기 때문에
꼭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거지요.
먼저 흰색의 제비꽃을 만났습니다.
잎의 뒷면에 털이 많았고 꿀샘의 꼬리가 위로 향하더군요.
이곳에서도 풍선난초를 이 정도 만났지만
이 정도는 군락이 아니지요. ㅎㅎㅎ
잎과 꽃을 다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색다른 제비꽃을 만났는데
아무튼 제비꽃이라는 것밖에 알 길이 없습니다. ㅎㅎ
풍선난초는 이 정도가 다인 것 같았습니다.
보라색의 할미꽃도 만났고요,
까막까치밥나무가 막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엄마야~~~
근데 벌레가 붙어 있었군요.
역시나 갓 피기 시작하는 개들쭉나무도 만났습니다.
이 제비꽃도 색깔이 달랐습니다.
제비들이란...
여기도 노란색의 제비꽃이 있더군요.
이 아이는 가는 곳마다 있었던 것 같아요.
흰색의 제비꽃에
나비 한 마리가 꿀을 빨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처음 보는 아이 같은데
그러니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십자화과의 그 꽃들을 여기서도 만났습니다.
나오면서 까막까치밥나무를 한 번 더 찍었습니다.
이곳에서 복수초를 만나고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었거든요.
이번에는 나비가 지치과 아이에게서 꿀을 빨더군요.
행복한 나비지요.
능수쇠뜨기가 점점 우산을 넓게 펼치고 커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흰색의 제비꽃은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돌아나오면서
단디 한 번 더 찍어 뒀습니다.
잎이 멋지게 난 풍선난초를 항공샷도 한 컷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기행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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