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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르쿠츠크(ИРКУТСК) 기행

ИРКУТСК #64(2024.06.03.)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7. 22.

 

 

다음 기행지는 전에 왔던 

은방울꽃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오는 초입에 새 한마리가 날아와 다른 새를 툭 치더군요. 

 

나중에 나가면서 다시 찍어 보니 저 새는 끈에 묶여서 

죽었더군요. 

동료 새가 안타까워 하면서 혹시나 살려나 싶어 

툭 치고 간 것 같았습니다. 

 

 

 

 

은방울꽃이 만개했더군요. 

 

 

 

 

이 쓰레기들을 피해서 찍고 싶었지만

저쪽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냥 쓰레기도 같이 찍었습니다. 

이런 쓰레기 더미에 이렇게나 은방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은방울꽃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붓꽃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때가 되니 이렇게 피는군요. 

 

 

 

 

나무 위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까 그 새인 것 같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콩과 식물 군락도 찍었습니다. 

 

 

 

 

저 나뭇가지에 새가  보이시나요? 

 

 

 

 

대성쓴풀도 많이 있었습니다. 

 

 

 

 

콩과 식물을 찍고 다른 기행지로 향했지만

찾던 꽃은 보이지 않아 다음 날 기행이 힘들 것이므로 일찍 숙소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강을 거쳐 잠시 강을 구경하기 위해서 멈췄습니다. 

 

 

 

 

제 눈에 저 멀리 갈매기가 보이기에

얼른 망원을 끼고 새를 찍었습니다. 

 

 

 

 

도요새 종류인 것 같았습니다. 

 

 

 

 

요리조리 깃을 다듬고 있더군요. 

 

 

 

 

나오는 길에 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백마를 끼고 있었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잠시만 차를 세워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녀석이 멀리 날아가지 않고

근처에 머물러서 얼른 몇 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에그머니나...

일찍 숙소로 들어가기는 글렀습니다. ㅎㅎㅎ

 

 

 

 

저는 강 버전의 바람꽃을 무척 찍고 싶어 했는데

세상에나 강가에 이렇게 바람꽃 군락이 있었습니다. 

 

 

 

 

비록 꽃은 시기가 좀 지났지만

이런 군락을 강버전으로 찍는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새들도 신나게 날아다녔습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꽃받침이 붉게 물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은방울꽃 군락이 있던 곳을 지나기에

얼른 내려서 접사 한 장 하고 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어느 강의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눈을 의심하는 장면을 만났습니다. 

 

가래바람꽃이 완전 군락을 이루는...

 

 

 

 

 

아무튼 이 나라의 꽃들은 한 무더기로는 군락이라 할 수 없습니다. 

들판을 가득 메워야 비로소 군락이라 하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어느 강가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샤우르마로...

러시아식 케밥...

 

 

검은머리갈매기와 재갈매기가 

아마도 먹이를 찾아 먹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점심은 반만 먹고 망원을 끼고 새들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시베리아알락할미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을 찍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강가에서의 점심식사였습니다. 

다음은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풍경은 폰이 더 나을 때가 많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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