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삶속의 이야기

구름 만들어 주세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3. 4. 13.

 

 

 

 

 

 

 

 

 

경산에 있는 반곡지라는 곳입니다.

사철 즐겨찾는 곳 중의 한 곳이지요.

 

 

 

 

 

무시로 훌쩍 어딘가 가고 싶을 때

차를 몰고 달려가 하루종일을 돌아다니는 곳이기도 하지요.

 

 

 

 

복사꽃이 화사하게 만개하고 왕버드나무의 잎이 조금 더 무성해지면

정말 멋진 곳이에요.

 

 

 

 

어제 내가 갔을 때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시기였어요.

 

 

 

아침에 출발하면서 날은 화창한데 구름이 없더구만요.

그래서

저 위에 계신 분께

하나님, 구름 만들어 주세요.

 

 

 

그랬더니

정말 구름이 너무너무 멋진 날이었어요.

근데 내가 말이지요 한 가지를 빼먹었어요.

바람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반영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 기도를 빼먹어서 반영을 못 얻었네요.

 

 

 

그래서

물 가까이 복사꽃을 바짝 당겨 구도를 잡았지요.

하늘은 넓게 잡고.

 

 

 

 

돌아오는 내내

하늘의 구름을 보며

나를 위해 만들어 주신 구름에 감사했어요.ㅎㅎㅎ

 

 

 

 

 

 

 

 

 

 

'내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 드  (0) 2013.04.16
나는 너무 예뻐!  (0) 2013.04.14
우포에서  (0) 2013.04.08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0) 2013.03.30
네가 다녀갔구나.  (0) 2013.03.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