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93 딱지치기 몇 달 아들 집에 가서 손자, 손녀를 돌보게 됐습니다. 나는 용케 피해갈 줄 알았는데 그거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더구만요. 아이들을 어린이 집과 학교에서 데리고 온 뒤에 아이들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저는 나름 규칙을 세웠습니다. 아이들을 내버려두지 말자. 그래서 아이들과 별별 놀이를 다 하며 놀았는데 급기야는 딱지치기를 하자는 겁니다. 아니, 국민학교 다닐 때도 남자 아이들이나 하는 놀이라고 거들떠도 보지 않던 딱지치기를 하자니... 그래도 저는 도전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서 쳤더니 아, 글쎄 그 얇팍해서 넘어가지 않을 것 같던 딱지가 홀랑 넘어가는 겁니다. 손자, 손녀가 와~~~ 하고 이 할머니를 존경의 눈초리로 바라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딱지치기에 소질이 있는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국민학교 때 .. 2022. 3. 19. 참꽃받이 2020년 5월 이 녀석이 갓 피어났을 때부터 쭉 봐왔었습니다. 처음에 두 송이 피었을 때부터요. 그런데 이렇게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습니다. 벌써 2년 전 일이니 지금쯤은 대가족을 이루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 3. 19. 갯강활 2020년 5월 갯강활은 키가 나무처럼 큽니다. 이날은 멋진 배경을 두른 갯강활을 만났습니다. 2022.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