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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3

자란 아~~~ 이곳은 사연이 깊은 곳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한 해 전에 정말 세상 하직할 뻔한 곳입니다. 저 옆쪽 바위에서 발이 걸려서 그대로 넘어졌는데 넘어지는 순간 죽겠다 싶었지요. 미끄러져 내려갔으면 아마도 그랬을 텐데 발이 바위에 붙어서 몸만 수직으로 엎어진 거예요. 그야말로 입술이 터져서 당나발만해지고 피가 철철 나는데 그 정신에 이는 빠지지 않았나 혀로 확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가지고도 먹고 살아보겠다고 아침 먹으러 해장국 집에 갔는데 그 뜨겁고 매운 해장국을 꾸역꾸역 먹었다는....... 자세히 보면 저 햇살 사이로 흰 선이 보일겁니다. 그게 밧줄이에요. 그리고 또 자세히 보면 자란 잎에 이슬이 방울 방울 맺힌 것이 보일 거예요. 저기서 일출을 다 찍고 나갈 때 바지가 이슬에 젖어서 묵직했다.. 2023. 2. 28.
깽깽이풀 바로 집근처에 깽깽이풀이 국민 모델인 곳이 있는데도 이 아이를 본지 얼마나 오래 됐는지... 우와~~~벌써 깽깽이풀을 본 것이 4년 전이네요. 이 아이들은 조금 더 먼 곳 경남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ㅎㅎㅎ 2023. 2. 28.
할미꽃 할미꽃은 왜 산소 주변에 필까요? 어릴 때는 산소가 무서웠는데도 벨벳 같은 꽃잎을 가진 할미꽃이 너무 예뻐서 환한 낮에 할미꽃을 보러 산소 사이를 돌아다니곤 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꽃을 무지 좋아했던 것 같네요. ㅎㅎ 202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