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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3

올해 추석 달 구름 사이로 보일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구름에 덮혀 버린 보름달이 보입니다. 그래도 늘 보던 보름달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색다른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예 안 보이는 것보다는 낫네요. 더 있으면 혹 구름이 걷힐지도 모르겠지만 걍 자렵니다. 수퍼문이라고 하더군요. Happy 추석요~~~ 잠이 안 와서 베란다 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잠시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더군요. 그리고는 금방 먹구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렇게 수퍼문을 볼 수 있군요. 얻은 교훈입니다. ㅎㅎㅎ 손각대로 장노출을 했더니 무슨 보름달이 태양 같이 찍혔네요. 오늘은 이만 자렵니다. ㅎㅎㅎ 이러다가 날밤 새겠네요. 12시4분에 달이 가장 크다고 해서 기왕에 기다린 거 조금만 기다리다 찍자, 그러고 찍었습니다. 제 카메.. 2024. 9. 17.
화성 방조제 주변 새들 에고...새를 못 만나서 아쉬운 마음으로 화성 방조제 그 긴 길을 되돌아 나오는데물이 조금 고인 곳에 세상에나 새들이 있는 겁니다.      장다리물떼새랑 쇠청다리도요입니다.제주에서도 장다리물떼새랑 청다리도요가 같이 있더니얘들은 서로 친한가 봅니다.       쇠청다리도요는 청다리도요보다 작습니다.       눈을 들어 오른 쪽을 보니 학도요들이 열심히 먹이를 찾아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학도요는 처음 봤습니다.       가까이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찍는 곳과는 거리가 멀어서깨끗한 사진은 얻지 못했습니다.       장다리물떼새가 날았습니다. 하얀 속치마가 특징이지요.       머리가 검은 아이가 수컷이고흰 아이가 암컷입니다.       쇠청다리도요 말고 한 마리 있는 것은 송곳부리도요인 것 같습.. 2024. 9. 17.
밥 더 주세요 9월 9일 부터 며칠 아들 집에 다녀왔습니다. 손자 녀석이 입이 짧아 반찬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요.       근데 인터넷을 써핑 하다 보니탕수육 간편하게 만드는 법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거 다 싶어 저녁 메뉴로 간편 탕수육을 했습니다.       세상에나 손자 녀석이 밥 한 그릇을 다 먹고 밥 더 주세요, 그러는 겁니다.       저는 감격을 해서 얼른 밥 한 그릇과 탕수육을 갖다 줬지요. 그랬더니밥만 맛있데요. 탕수육은 so, so라고...      푸하하하...손자 녀석이 왜 새를 안 찍어 오느냐고 졸라대서유치원 보내 놓고화성호 주변으로 도요가 많다고 해서 무작정 나섰습니다.       저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화성호 주변 갯벌을 찾아 도요를 만나는 것은서울 김서방 찾는 것과 똑 같다.. 202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