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04 I Will Follow Him 선운사 꽃무릇 찍으러 갔을 때 놀러오신 수녀님을 찍었다. 난 수녀님만 보면 영화 Sister Act에서 I Will Follow Him을 불렀던 말괄량이 수녀님들이 연상되고 그리고 Sound of Music에서의 말괄량이 마리아가 연상이 된다. 그리고 벌써 10년도 넘었네. 어머나, 세상에!!! 그렇게 세월이 흘렀네. 우리교.. 2013. 1. 23. 이 맛이구나. 사람들은 참 똑똑하다. 어떻게 알았을까? 이 칙칙하고 비오는 겨울에 이렇게 밝고 화려한 꽃무릇이 최고라는 것을. 이 맛에 꽃무릇을 찍나보다.ㅎㅎㅎ 나만의 생각. 2013. 1. 23. 구 박 나는 꽃무릇을 무척이나 구박했었다. 별 매력도 없는 꽃이라고. 일행 다 잃고 혼자 다리 아프게 다니면서 투덜거렸었다. 근데 이 겨울에 가장 화려한 꽃을 찾으려 생각해보니 이 꽃무릇이, 정명은 석산이라 했다, 최고다. 절대 꽃을 구박하지 말자.ㅎㅎㅎ 2013. 1. 23. 사진 한 장의 의미 며칠 계속 비가 오니 뭔가 밝고 화려한 것이 보고싶다.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야기의 영화도 없고... 그렇다고 겨울을 빨리 가라고 할라 하니 공평하게 일 년 열두 달을 삼 개월씩 나눠 받은 계절인데 구박 받는 겨울은 얼마나 섭섭할까 생각하니 겨울을 등밀어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 2013. 1. 23. 구 토 몇 년 전 삼촌이 집에 다니러 오셔서 들려 준 이야기다. 사르트르의 '구토'에 나오는 조약돌 이야기. 주인공 로캉탱은 물속에 하얀 조약돌을 보고 아름답게 느꼈다. 그리고 물 속에 그 조약돌을 손에 쥐는 순간 그는 구토를 느낀다. 눈으로 보기만 했을 때는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을 집.. 2013. 1. 23. 어떤 기도 어느 작은 어촌에 조그마한 교회가 하나 있었다. 교인이라 해 봤자 몇 안 되지만 그 중 어느 한 어부만은 늘 하는 일이 형통하고 삶이 풍족했다. 말하자면 기도의 응답이 아주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한 목사님은 그 어부가 장화발로 쿵쿵 들어와 털썩 앉아 기도 .. 2013. 1. 22. One Way Ticket 우리는 모두 One Way Ticket을 끊고 인생의 열차를 탔습니다. 중간에 내릴 수는 있지만 뒤로 갈 수는 없지요. 지금까지도 같은 열차 칸에서 같이 여행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기차는 갈 길이 남았나 봅니다. 그리 길지는 않겠지만 제가 내릴 차례가 될 때까지 두런두런 사는 이.. 2013. 1. 22. 추암의 바다 2013. 1. 20. 사위질빵 2013. 1. 20. 으아리 2013. 1. 20. 순비기나무 2013. 1. 20. 김치찌개 김치찌개를 했다. 돼지고기 넣고 김치하고 볶다가 물 붓고 한참을 끓였다. 아무도 먹는 이 없어서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보석은 자꾸 커졌다.ㅎㅎㅎ 와우~~ 2013. 1. 2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5년 8개월... 평생 보통 사람이 겪어보지도 못할 일을 겪어오면서도 변치 않았던 사랑이라면 58년 아니라 580년이라도 변치 않을 사랑일 것이다. 가끔씩 네 눈망울에 어른거리는 물방울을 너 몰래 잡아냈다. 조금 떨리긴 했지만. 5년 8개월을 만나는 동안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었다고. 그.. 2013. 1. 19. 정 박 긴 항해... 이제 안전한 포구에서 편히 쉬렴. 2013. 1. 18. 서리꽃 내 모자 연밭 얼음판 위에 두고 온 내 털모자 날이 풀리면 서리꽃 내 모자 털꽃도 다 풀릴 텐데 어쩌지?ㅎㅎㅎ 2013. 1. 18. 이전 1 ··· 330 331 332 333 334 335 336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