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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여행(2012)

터키여행12-양갈비 먹으러 가는 길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9. 20.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쉬린제 마을을 뒤로 하고

점심으로 양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보시다시피 길이 무척 꼬불꼬불했습니다.

 

그런데

저 좁은 길을 식당 앞으로 갈 때는

후진해서 그 큰 버스를 대더군요.

참 대단한 운전솜씨였습니다. 

 

 

 

 저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이 길이 너무 예뻐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오던 길로 다시 올라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이는 대부분의 나무가 올리브나무입니다.

 

 

 

 

 

 

 

 

 

 

 

 

아, 참

어제는 바보짓한 이야기를 했으니

오늘은 그래도 상 탄 이야기도 해야겠지요?

 

쉬린제 마을을 나오면서였을 겁니다.

가이드가 문제를 냈어요.

 

지나가는 마을에서 지붕을 보라더군요.

몇 몇 집에 콜라병, 우유병 같은 것이 올려져 있더군요.

 

왜 병을 올려 놨겠느냐?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근데 가이드가 슬쩍 지나가는 소리로

아구, 저거 빨리 치워야 하는데...

그 소리를 하는 겁니다.

저는 귀는 밝거든요.

 

 

 

 

 

 

 

 

 

 

그래서

얼른 손을 들고

시집 보내야 할 딸이 있는 집이요.

그랬더니

정확하게 맞췄다고

이번에 올리브 비누를 준데요.

 

그래서

착한 저는, 저번에 올리브샴푸를 상으로 받았잖아요?

그래서

안 받은 사람에게 양보하겠다고 했지요.

근데

가이드가 그런 거 없다고 열 번을 맞춰도 맞힌 사람에게 상품을 준데요.

그래서

상을 두 개나 받았어요.ㅎㅎㅎ

 

 

 

 

 

 

 

 사진을 찍고 일행을 찾으니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에고, 다 뒤져보지, 하는 생각으로

비를 맞으며 터덜터덜 걸어갔는데

다행히 두 번째 집에서 일행을 찾았습니다.ㅎㅎㅎ

 

식당 안에 꾸며진 길인데

너무 예쁘죠?

 

 


 

 

 

 

 

 

 식당 안에 이렇게 장작불을 때는 화덕이 있었습니다.

저 불에 양갈비를 구워주나?

 

양갈비는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터키 케밥은 향이 제 취향하고는 맛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터키 여행 내내

스프도 짜서 못 먹고

케밥은 향 때문에 못 먹고

그런데도 체중 4kg을 붙여 온 것은

호텔 조식 부페 때문이었습니다.

 

이 산더미 같은 빵과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여러 종류의 치즈와

 

 

 

 

 

 

 

 


 

 

 

 

 

 

 

갖가지 열대과일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벌집째 꿀이 뚝뚝 떨어지는 벌꿀을

요구르트에 넣어 먹었던

그 꿀맛같은, 아니 꿀맛은

잊을 수 없는 맛의 즐거움입니다.ㅎㅎ

 

 

 


 

 

 

 

위에 화덕의 불꽃과 오리...

저 오리의 앞날이 걱정입니다.ㅎㅎㅎ

 

원래 오늘 에페소까지 올리려 했는데

에페소만 해도 양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래도 에페소를 두 번에 나누어서 올려야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아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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