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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여행(2012)

터키여행13-에페소1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9. 20.

 

 

 

 

 


터키 셀쭉에 있는 에페소 유적지입니다.

에페소는 아주 유명한 해양도시로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에페소 교회를 세웠습니다.

후일

에페소 교회에 서신을 보낸 것이 성경에 있는 에베소서입니다.


 

 

 

 

 

 

 

 

 

제가 이번 학기말에 아이들에게 지구대기행을 보여주면서

마침 에페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옮겨봅니다.

 

 

 

 


 

 

 

 

 

에페소는 B.C2~6세기에 에게해의 거대한 해양도시로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꽃가루 분석에 의하면 밀꽃가루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는 밭농사가 성행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때가 가장 전성기였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더 오래 된 지층에서는 질경이 꽃가루가 나왔는데

이것은 그 당시 여기가 목초지대였다는 증거입니다.

 

 

여기는 바리우스 목욕탕입니다.

세 개의 아치는 각각 열탕, 냉탕, 증기탕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관광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들려 산을 쳐다 보니

저렇게 양떼가 몰려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목축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더 오래 된 지층에서는 떡갈나무 꽃가루가 나왔는데

이것은 사람이 살기 이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에페소는 떡갈나무 삼림에서 목초지로 그리고 농경지로 변천되었다는 소린데...

 

 

여기는 남쪽 아고라 터입니다.

쌓여 있는 것은 묻혀있던 상수도배관을 발굴한 것이랍니다.

 

 

 

 

 

 

 

 

 

이렇게 삼림이 훼손되면 토양이 유실되어 해변에 쌓이므로

세월이 지나면 항구가 다 막혀 배의 해안 접안이 불가능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에페소는 해양도시로서의 기능이 마비 되어 이렇게 폐허로 남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유사한 이유로

아테네, 스파르타, 카르타고, 로마도 같은 길을 걸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훼손은

문명의 파괴와 결국 인간 자신의 패망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절실히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은 자연에게 맡기고

자연의 일부인 우리도 그 흐름대로

순응하며 살아가야

상생의 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풀 한 포기, 물 한 줄기

함부로 바꾸면 안 됩니다.

당장 내 눈 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재앙을 물려주는 일이라는 것을

지금 역사는 몸을 부숴가며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에페소의 바실리카라고 하는데

바실리카라고하는 것은

고대 로마에서 재판소나 상업 회의소 등으로 사용되었던, 직사각형의 집회소를 말합니다.

 

지금은 기둥만 남아있습니다.

 

 

 

 

 

 

 

 

여기는 크레테스거리입니다.

 

에페소의 성화(聖畵)를 지키는 제관들이 지나가던 길이라 해서

크레테스(제관들)의 거리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이랍니다.

바닥은 저 멀리 보이는 셀수스 도서관까지 돌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대리석 기둥은

그 당시 화려했던 문명의 잔재들입니다.

돌이 말을 못 한다구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시 청사였다고 합니다.

프리타네이온 공회당입니다.

 


 

 

 

 

 

 

 

여기는 원형소극장인 오데온입니다.

연극이나 음악회, 시낭송 등을 하던 귀족들을 위한 소극장입니다.

 

소극장 앞으로 바실리카 거리가 있고

맞은편으로 남쪽 아고라가 연결 돼 있는 구조입니다.

 

 


 

 

 

 

 

 

 

 

 

 

 

 

 

 

 

 

 

 

 

터키엔 어디를 가도 고양이가 많았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너무 살이 쪄서 호랑이가 될 뻔한 고양이도 있었습니다.ㅎㅎㅎㅎ

 

 

 

 

 

 

 

 


 

 

 

 

 

 

석상의 발위에

제 발을 올려봤습니다.

아~~

저 석상의 발가락 한 개가 제 발만하군요.

후와~~`


 

 

 

 

 

 

 

 

 

코린트 양식의 기둥들입니다.

 

 

 

 

 

 

 

 


 

 

 

 

 

맴미우스 기념비와 묘입니다.

로마 공화정시절 많은 로마시민이 무차별학살 된 것을 추모하고

전쟁에 승리한 술라를 칭송하기 위해서

그의 사위인 맴미우스가 세운 기념비라고 합니다.

기념비 바로 밑에 맴미우스의 묘가 있다네요.

 

 


 

 

 

 

 

 

이 조각상이 그 유명한 니케의 여신상입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승리의 여신 나이키 말입니다.

나이키의 로고를 찾아 보세요.

흩날리는 치맛자락에서 찾으셨나요?

 

 


 

 

 

 

 

에페소의 부자인 폴리오라는 사람이 만든 우물이랍니다.

 

 

 

 

 

 


 

 

 

 

 

 

 

 

 이곳은 도미티아누스의 신전입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저기 보이는 연꽃 문양은 혹시 우리나라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걍 너무 비슷해서 추측을 해 본 것이랍니다.

 

 

 

 

 


 

 

 

 

 

 

 

 멀리 폴리오의 우물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도미티아누스 분수대가 보입니다.

 

 

 

 

 

 


 

 

 

 

 

 

 

 도미티아누스 신전의 연꽃 문양을 정면에서 잡아봤습니다.

 

 

 

 

 

 


 

 

 

 

 

 


바실리카 거리가 끝나는 곳에 있는 헤라클레스의 문입니다.

왼쪽에 있는 부조가 헤라클레스의 조각입니다.

이 문 윗쪽은 상류층이 살고 아랫쪽은 평민이 살았습니다.

이 문은 귀족만이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마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문을 좁게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여기서

헤라클레스의 정기를 받고 싶어서 사진들을 찍더군요.ㅎㅎㅎ

 

내일은 헤라클레스의 문을 통과해서 셀수스 도서관을 지나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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