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해서 첫날 9일은 에즈닉 모타르 교회에서 봉사하고
다음 날은 울란바타르에 있는 에네렐NGO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비가 오고 추워서 실내에서만 활동을 해야 했는데
지하이고 갓 칠한 페인트 냄새와 탁한 공기는 질식할 지경이었는데
너무나 바쁜 나머지 냄새 맡을 겨를도, 질식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우리 영상팀입니다.
사진 찍고 컴에 옮기는 사이에 잠시 쉴 수 있어서
될 수 있으면 자주 사진 파일을 갖다 주고 싶었습니다.ㅎㅎㅎ
자신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하얗게 이빨을 내밀고 웃는 모습을 보면 기뻤습니다.
그 좁은 지하공간에서 음악회도 했는데
몽골 사람들이 아는 노래를 하라 해서
급히 악보만 보고 오카리나를 불어야 했습니다.
자기네 아는 노래를 부는 것이 신기한 것인지
오카리나가 그들에게 신기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아주 조용히 잘 들어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종일 내리는 빗속을 뚫고
다르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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