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대는 노을지는 가을 강가에 서서
홀로 서 있는 외로움에 눈물지어 보았는가?
마지막 지는 햇살에
세상은 검은 커튼이 드리워지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 커튼 뒤에서서
거짓과 이기심의 비수가 찌른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붉은 햇살보다 더 붉은 핏물을 바라보며
그보다 더 아픈 눈물을 흘려 보았는가?
울어봤다면 그래도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울 수조차 없는 그런 아픔을 차마 그대는 모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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