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물어 꽃들이 피기 힘들어 하고
핀 꽃들은 활짝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고.
호자덩굴을 처음 본 것은 꽃이 아니고 열매였습니다.
좀딱취와 같이...
그때는 흰둥이 개 한 마리가 얼마나 졸졸 따라다녔는지.
늘 남들의 사진으로만 보며 먼 나라의 일 같이 생각 됐던 이 섬을
그때 처음 밟으며 얼마나 신기하게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남아있는 호자덩굴 열매가 있으려나 찾았지만
제 눈엔 보이지 않았지요.
헐~~~
근데 다른 사람 찍은 사진에는 배꼽이 두개가 확실하게 보이는
빨간 호자덩굴열매를 밑으로 깔고
더더구나 꽃잎이 다섯 개, 여섯 개짜리 변이까지 찍어 올려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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