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일주일을 더 늦게 갔는데도
참으로 난감하게 만들었던 참기생꽃입니다.
겨우 서너 송이 피어서 한 모델로 여러 방향으로 놀기를 했습니다.
망중한이라고 하지요.
벌써 엄마 가신지 일 년이 됐네요.
그날이 평일이라 가족이 다 모이도록 내일로 당겨서
추도예배를 보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바빴다가
저녁이 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네요.
아마도 오늘은 바람이 되어 저의 머릿결을 스치는 엄마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일은 비가 되어 저의 등뒤를 적시는 엄마를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움...
바람이 스쳐도
빗방울이 적셔도 그리움이 되어 스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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