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여름의 녹음이 짙은 숲속에
초록색의 잎과 초록색의 꽃을 갖고 있는
이녀석, 청닭의난초를 과연 찍을 수 있을까 혼자 생각했습니다.
ISO를 잔뜩 높이고 초점 풀고
자세는 완전히 땅에 붙여서 한 장을 찍었는데
우왕~~~
그것이 지금 저 위에 첫 사진입니다.
제가요 청닭의난초를 몇 번 찍어봤지만
거의 올리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왠지는 짐작만 하세요. ㅎㅎㅎ
이날 출사의 마지막 만난 청닭의난초가
긴 밤운전을 힘나게 해줬습니다.
밤 열두 시를 넘기지 않고, 무박하지 않고,
신데렐라처럼 잽싸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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