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부채를 대청도에 가서 보는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 있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 먼길을 가서 헛탕을 치면 어쩌나,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꽃 피는 시기를 잘못 맞췄으면 어쩌나...
그런 걱정은 한 순간에 다 사라졌습니다.
꽃 속에 보석이 박힌 것 같은 그 보석의 보케까지 얻었으니까요.
거기다가 박각시나방까지 날개짓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찍힌 줄도 몰랐어요.ㅎㅎㅎ
산 넘고 바다 건너 그 먼 길 찾아간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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