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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너무 아픕니다. ㅎㅎㅎ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7. 10. 31.





















저는 저곳을 내려오면서 성산일출봉의 새로운 프레임을 잡았습니다.

저 바위의 갯쑥부쟁이가 만발하고 한창일 때

이곳에 오면 꼭 이 프레임으로 찍으리라,








아무도 이런 일출봉은 찍어 올리지 않았지?

좀 더 뒤로 나가면 일출봉이 다 들어오.........

그러는 순간

제 몸은 허공을 날고





그 짧은 순간에도 제주 첫날인데

카메라가 부서지면 말짱 헛일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무릎부터 닿으면서 카메라를 위로 치켜들었습니다.







내 한 몸 던져 무사히 카메라를 구하고

비록 후드는 날카로운 바위에 빗살무늬가 생겼지만

카메라는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무릎팍을 보는 순간

구멍난 바지와 쓰라린 찰과상의 아픔이 생생히 살아났습니다.

헐~~~

이 바지를 입고 어케 다녀?





그래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

찢어진 청바지도 입고 다니는데

나도 이 참에 젊은이들의 유행에 섞여 보자...ㅎㅎㅎ




유행은 좋은데

아~~ 정말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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