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우리교회 권사님이 운전을 하다가 살짝 사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순간 다리 한 짝이 차 앞에 툭 떨어지면서 사람은 저쪽으로 나동그라지고...
권사님은 새하얗게 질려 기절해버리고 그 길로 병원에 입원했다더군요.
정작 차에 치인 사람은 경미하게 다쳐서 아까징끼만 바르고 집으로...
어케 된 일이냐고요?
그분이 의족을 했는데 차에 받히는 순간 의족이 떨어져서리...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웃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한참 고민했더랬습니다. ㅎㅎ
어제
악양뜰에서 자운영을 찍고 구례쪽으로 넘어가다가
잠시 카톡을 하려고 주차하기 좋은 곳에 차를 세웠다가 다시 달렸습니다.
근데 뭐가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얼마 전 타이어 펑크 났을 때처럼...
그래서 차를 세우고 바퀴 네 개를 다 발로 차봤지요.
아무 이상없더라구요.
다시 달리는데 약간 속력을 내니까 뭔가가 튕겨나가더군요.
또 바퀴가 이상이 있구나, 생각하고 내려서 보니
저 멀리 바퀴 한 개가 떨어져 있는 겁니다.
황~당~~
오늘 출사는 이걸로 끝이구나, 생각하고
내 차를 보니까 바퀴 네 개가 다 붙어 있는 겁니다.
다시 황~ 당~~~
아마도 폐타이어 위에 제 차가 섰던가 봅니다.
근디
왜 그 폐타이어를 제가 못 봤을까요?
정말 황~당~~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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