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각으로는 한 일주일은 뻗어서 못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며칠 동안의 빡빡한 일정에
어제는 산을 세 군데나 올랐거든요.
그래서 동행에게도
앞으로 일주일은 내가 아무 소리 없어도 궁금해 하지 말라고
미리 얘기해 뒀지요.
물론 어제밤에는 완전히 뻗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뭐여~~~
왜 이런 것이여?
며칠 집을 비운 사이 완전히 쓰레기 하치장 같이 변한 집을 치우고
설거지 하고 빨래하고...
아니, 제가 이러고 있는 겁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뻗어야 하는 거 아닌감?
이거 완전히 연구대상입니다.
교회를 다녀오면서 이것이 내게 내려진 축복이라는 것을,
그래서 무한히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말도 없이 오래 집을 비웠습니다.
무단 가출 신고 하신 분 안 계시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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