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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벡두산 기행(2018)

선봉령을 나오며 (6/13)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8. 2.







우리는 검은 구름과 천둥소리에

소나기를 만날까봐 몹시도 겁을 내면서 선봉령을 급히 나왔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예쁜 것은 찍어야지요. ㅎㅎㅎ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길은 빗물이 거의 폭포수준이었습니다.

약간 과장했습니다. ㅎㅎㅎ










세상에나 아까 들었던 천둥소리는 우리 가는 길에 앞서

내린 소나기구름의 천둥소리였던 것입니다.

비가 우리를 앞서 갔더이다.




참으로 우리는 감탄을 했습니다.

비는 밤에 오고,

낮에 오는 비는 우리를 피해 내려주고...















그 덕분에 우리는 나도범의귀 빗방울 버전도 찍었습니다.













조기

나도범의귀에 앉은 까만 새끼 여치 같은 녀석이 보이나요?











요렇게 생겼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까만 녀석은 본 적이 없는데

혹 보신 분 있나요?
























한참을 뒤처지며

저는 왜지치의 물방울버전도 찍었습니다.















올린 것은 몇 장 안 되지만

찍은 것은 수십 장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차로 가다가 길바닥에 붙어있는 나비를 봤어요.













죽었나 싶어서 봤더니

이렇게 몸을 가누고 있더군요.












혹시나 나를 보고 놀라서 날아 갈 수 있으려나 해서

정면에서 찍었더니

정말 휙 날아가더군요.





















차에 와서 저는 정말 보느니 처음입니다.

노란수박을 먹었습니다.

뭐, 당연히 한참 먹다가 그때야 생각이 나서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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