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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벡두산 기행(2018)

선봉령에서의 산호란과 나도범의귀(6/13)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8. 1.






제주도 다녀온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백두산부터 마무리 지어야겠지요. ㅎㅎ

자꾸 밀립니다.












선봉령에서 산호란을 찾기로 하고

호텔 조식을 먹지 않고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세상에 전망대에 올라서니 이렇게 멋진 운해가

아침을 라면으로 먹는 우리에게 멋진 배경으로 받쳐 주었습니다.















산호란은 참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 녀석들이 늘 나오던 곳에 나오지 않고 엉뚱한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은 정면, 왼쪽, 오른쪽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쑤시개만큰 작은 녀석들이 어두컴컴한 숲속에

가녀리게 살고 있었습니다.





















노루발들은 참으로 꽃잎을 여는 기간이 긴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주걱노루발이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는 곳마다 이 아이를 찍었다고 했지요?

이름이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또 다시 선봉령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연출한 것이 아닙니다.

이녀석이 이렇게 얼굴을 내밀고 있더라구요.

저, 왕죽대아재비에요, 그러는 것 같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음대로 나도범의귀를 찍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정신없이 나도범의귀에 빠져있는데

우리의 현지 가이드님이 저를 툭 치면서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더군요.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튼실한 왕죽대아재비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좋던지요.

편안한 자세로 찍을 수 있고 빛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그러나...

저는 내려오면서 이 아이를 봤지요.

아이가 그새 시들시들하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저를 위해 꺾어 꽂아놓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지만 마음을 읽었기에 고마워하며

지금 이 사진을 올립니다. ㅎ












정말 나도범의귀의 최고의 모델을 만났습니다.

물론 저의 리더가요. ㅎㅎㅎ












저는 나도범의귀가 이렇게 붉은색이 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런데 원래 그렇다네요. ㅎㅎㅎ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그리고는 바이칼바람꽃을 만났습니다.












지난번 선봉령에서도 만났었지요.

꽃대가 1~3개까지 있는 것을 봤습니다.












넓은잎까막까치밥나무 맞나요?




































































이번에는 소 닭보듯이 지나쳤던 벌깨덩굴도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보다 좀 거센 것 같지요?













선봉령습지는 굉장히 광활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실 이 아이들을 보러 온 것은 아닙니다.

여기를 통과해야 장지석남과 넌출월귤이 군락을 이루는 장관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그 습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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