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부채가 오후 3시는 넘어야 피기 때문에
오전 시간은 섬 투어를 했습니다.
저는 별로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찍어온 사진을 올릴 것이 별로 없네요. ㅎㅎㅎ
그냥 대청부채와 농여해변이 저의 전부입니다.
이날은 구름이 예뻐서 어두워질 때까지
긴긴 시간 그 절벽을 올라가 일몰을 보고 내려왔습니다.
대청도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아주아주 아쉬웠습니다.
아~~~
농여해변에 도착해서 순비기 군락을 다시 찍는데
아 그 군락속에서 뭔가 새로운 녀석을 발견한 것입니다.
참으로 눈도 좋으시지요. 저의 리더말입니다.
생긴 것이 아무래도 범상치 않고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본 적이 없어서 찍어놓고 이름을 찾느라 눈이 빠졌지만
못 찾았습니다.
집에 오고 며칠 후 이 아이의 이름이 대청가시풀이라고 연락이 왔더군요.
귀화식물인데 대청도와 백령도에만 산다고 하더군요.
가시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찔려봤는데 정말 아팠습니다.
대청부채는 오늘이 끝입니다.
저는 대청도의 농여해변이 너무나 좋아서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가려고 합니다.
대구에서 가려면 너무나 먼 거리지만
갈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가운데 가느다랗게 찍힌 사진은
파노라마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더니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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