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기변을 했는데
도무지 찍으러 나갈 일은 없고
그래서 집 베란다에서 달을 찍기로 했습니다.
사람은 말이지요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지극히 인간적이라 당연히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아주 인간적이지요. 흠흠흠....
삼각대를 세우고
2초 타이머를 맞추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실 며칠 전 초승달부터 시작을 했지요.
도무지 수동으로 해도 핀이 안 맞고
릴리즈를 써도 흔들리고...
어쩌라고....
어제는 손떨방을 켜고
그냥 손각대로 찍었습니다.
아니, 뭔 이런 일이?
고장났다고 생각했던 제 150-600이 칼핀으로 찍어내는 겁니다.
우째 이런 일이?
그래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달은 하루 24시간에 지구를 360도 한 바퀴 돕니다.
그러면 1초에 약 0.004도 움직입니다.
2초 타이머를 맞췄으니 0.008도 움직이지요.
그러니 핀이 맞겠냐고요....
오늘은 몇 장을 찍어도 칼핀이었습니다.
우와~~~~
저 달을 보면서 L,O,V,E를 찾아보세요.
이것은 퍼 온 사진인데요
E는 잘 모르겠는 걸요.
제 사진에서는 더 찾기 힘들어요. ㅎㅎㅎ
내일 사진은 더 찾기 쉬우려나?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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