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노랑땅나리의 존재를 알고는
너무너무 보고 싶었지요.
근데 그곳은 배를 타고 몇 시간을 가서
또 그 섬의 산을 넘어 너무나 힘들게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그후 2년이 지나서
드디어 이 아이를 만났고
그리고는 작년에 갔지만 한 송이도 못보고 허탈하게 돌아왔지요.
올해는 아주 몇 송이 안 되지만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는 너무 멀어 또 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아쉬움은 있지만...
이 아이 첫 송이를 만났는데
며느리 영상통화가 왔어요.
저는 우리 현서에게 땀으로 범벅이 된 저의 모습을 보여주며
할머니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얼마나 험한 해안절벽을 오르내리는지 보여줬지요.
나중에 커서 이런 저의 모습을 기억할까요?
그래도 아무튼 열심히 산 할머니라는 생각은 남아 있겠지요? ㅎ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