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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매를 처음 만났을 때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1. 3. 23.

아~ 저는 매를 처음 만났습니다.

매를 만났을 때

너무너무 가슴이 뛰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매가 혹부리오리 한 마리를 낚아 채려고 날아갈 때는

우와~ 한 마리 채어 가라, 그랬는데

정말 저의 잔인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엔 혹부리오리를 얼마나 즐겨 찍었는데...ㅎㅎㅎ

 

근데 매가 사냥을 하지 않고 그냥 날아갔습니다.

마음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내 속엔 너무 많은 내가 있다는 것이 아닐지...

사람들 앞에서 꽃을 사랑하고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어쩌면 위선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저는 매한테 홀딱 반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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