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등을 쳤습니다.
아들,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하고 내년 생일 선물하고
다 뭉쳐서 미리 해 주면 안 돼?
초광각 렌즈를 빌려서 쓰면 주위에 사람들이 막 쓰러져서 찍히더라고...
아들이 얼른 네, 하고 대답했지요.
착한 아들이거든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렌즈가 안 와요.
아들, 연체료로 망원 렌즈 하나 더 붙인다.
아들이 지난 금요일밤 렌즈를 들고 내려왔어요.
정작 저는 렌즈는 까마득히 잊고
불쑥 내미는 렌즈 통을 보며 이거이 뭐지? 그랬으니까요.ㅎㅎ
2박3일의 여행 때문에
이제야 한 컷 찍어봤네요.
빛 갈라짐이 장난이 아니네요.
넘 멋져요.
다시
새로운 렌즈로
저의
Never Ending Story를 이어가야겠지요.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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