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시간을 보니 잘 달려가면 성당못 일몰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점심 잘 먹고
갓 볶은 원두로 드립커피 얻어먹고
정말 이 커피 맛은 이 친구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맛이다.
발효해서 반죽한 직접 구운 빵 얻어서
바삐 차를 몰았다.
아~~~~~~
거의 해는 도시의 아파트 사이로 꼴깍꼴깍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
내일의 태양은 떠오를 것이고
내일도 일몰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오지 못한다는 것이지...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지난 1월에 찍으러 오고 이제 온 것이니
거의 1년만에 온 것이다.
사철 아름다운 곳인데
꼭 겨울에만 오냐...
마음에만 있으면 뭐하나?
일 년이 훌쩍 그렇게 지나고
이곳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지 못한 것은
기정 사실인 것을...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산책하러 나온 사람이
노을이 아름다우니 찍어가세요.
그 말이
그냥 던져주는 말인데도 정감이 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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