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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키르기스스탄 기행(2022)

여섯째 날 #2(6월 29일)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7. 23.

 

 

한참을 달려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 올라갔습니다. 

 

 

 

 

어~~ 근데 제가 올라온 그 꼬불꼬불한 길이 

배경에 안 나오는 겁니다. 

아마도 반대편인 가벼~~

그래도 기왕에 온 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을 일단 찍었습니다.

이름도 모른 체.

나중에 이 아이의 이름도 북극점나도나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산구절초를 찍을 때는 그 길이 나오질 않더군요. 

 

 

 

 

좀 더 올라가서 앞으로 가니 드디어 돌고돌아 올라왔던 그 길이 보였습니다. 

 

 

 

 

이곳의 고도는 저의 고도계로는 3250m로 나오네요. 

 

 

 

 

굉장히 굴곡이 심하고 길도 좋지 않아서 

누가 여길 오랴 그랬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올라오더군요.

 

공사중인 곳이 있는지 화물차도 많이 다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무엇보다도 워낙 고산이라 어지러웠습니다. 

 

 

 

 

부케 한 다발 같은 고산봄맞이를 만났는데

세상에 와서 보니 딱 두 컷을 찍었습니다. 

정말 어지러워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헐~~~

 

 

 

 

물망초와 구름국화와 에델바이스 등등

정말 이런 고산에 이런 꽃밭이 있는 나라가 키르기스스탄입니다. 

 

 

 

 

저 쪽에 차를 세워 놓고 서 있는 한 무리의 청년들이 보이시나요?

한국에서 몇 년 일하고 왔다는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우리 말을 상당히 잘 하더군요.

마음속으로 열심히 벌어온 돈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 모를 꽃들...

그렇지만 세상에 이런 꽃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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