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야생파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군데군데 늦둥이 금매화도 피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송콜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숙소에 넣어놓고
주변 탐사를 나섰습니다.
물매화도 있고
달구지풀 같은 녀석도 있고
에델바이스는 융단처럼 깔려있었습니다.
고산구슬붕이도 보이고
물매화를 접사해 보니
꽃술은 좀 다르지만 물매화 종류가 틀림없는 것 같았습니다.
구름국화도 보이고
멀리 송콜 호수가 보였는데
사실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송콜 호수 가까이 가니 습지가 너무 질퍽해서
까딱 잘못하다간 빠질 것 같아 저는 그냥 주변만 뱅뱅 돌고 있었습니다.
물수세미 종류를 발견했는데
겨드랑이에 꽃이 피었던 것 같은데
이미 져버린 것 같았습니다.
제비갈매기인지 확대해 보니까
아무튼 머리 부분이 까만 색이었습니다.
밤에는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이어서
은하수도 찍어야 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그래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잘 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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