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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그리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3. 1. 1.

 

 

 

 

 

 

 

 

 

 

그리움...

 

 

 

 

 

 

요즘은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교통기관과 통신기술이 너무 발달해서

그리움을 느낄 거리나 시간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였다.

몇 년 같이 구역일을 맡아 하셨던 서울로 가신 부목사님이

카톡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해오셨다.

 

 

 

 

 

 

 

가는 사람은 다시 찾지 않는 거라며

새로 오시는 목사님과 또 마음 맞춰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름답다 하셔서

정말로 다시 찾지 않고 있었는데...

 

 

 

 

 

 

 

축복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딱 그 두마디였는데

가슴 깊이 고여있던 그리움이 눈물을 밀어내며 올라오고 있었다.

 

 

 

 

 

 

 

카톡 사진에는 그때는 갓 낳아서 업고 다니던 녀석이 이제는 초등학생이 된 것 같고

초등학생이던 성훈이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그리움...

너무나 소중한, 너무나 잊고 있었던 그 감정이

가슴에서 다시 살아났을 때

 

 

 

 

 

 

 

나는

아, 서울 가면 목사님 한 번 뵙고 올까 생각도 했는데

 

 

 

 

 

 

그리움이라는 것이

만나버리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라

 

 

 

 

 

 

나는 이번에는 만남보다는 내 가슴에 그리움을 남겨 놓기로 했다.

 

 

 

 

 

 

늘 그리운 목사님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그리움 실은 답장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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