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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잔 향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7. 15.

 

 

 

 

 

 

 

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
귀를 막아도 은은해질 때
남모르게 삭혀온 눈물

다 게워내고 허기진 맘 채우려
불러보는 그대 이름

 

 


향기 없는 그대의 숨결
숨을 막아도 만연해질 때
하루하루 쌓아온 미련

다 털어내고 휑한 가슴 달래려
헤아리는 그대 얼굴

 

 

그 언젠가 해묵은 상처 다 아물어도
검게 그을린 내 맘에 그대의 눈물로
새싹이 푸르게 돋아나
그대의 숨결로 나무를 이루면
그때라도 내 사랑 받아주오 날 안아주오
단 하루라도 살아가게 해주오

 

 


사랑하오

 얼어붙은 말

이내 메아리로 또 잦아들어 가네

 

 

 

 

 

 

 

 

 

 

 

 

 

 

천둥 번개가 다 지나 간 밤.

 

 

 

소리 없는 정적 속에

그대의 잔향은 남아...

 

 

 

겨우내 얼어 붙은 사랑은

봄이 와도 녹을 줄 모르고

 

 

 

달이 지나고 해가 지나도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얼어 붙어있어

 

 

 

수천 년, 수억 년 지난 후

그대 다시 찾아온다해도

그 사랑 그대로 화석처럼 얼어붙어

 

 

 

 

그대 품은 회한의 사랑의 눈물로 녹여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게 해 주오...

 

 

 

 

 

그때

내 가슴에 얼어 붙은 눈물

한 없이 다 쏟아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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