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rkh Lake에 도착해서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저 호수 주변에 있는 숙소가 우리 숙소입니다.
무척이나 깨끗하고 아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구나 제 숙소 입구에는 컴프리가 피어 있어서
그것을 보고 우리 게르인 것을 확인하고 들락거렸습니다. ㅎㅎㅎ
주변은 몽골이 그렇듯이 온통 꽃밭이었습니다.
그런데...
호수가로 나가서 저는 그만 이런 줄기러기 군락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으려고 하는데
앞을 턱 가로막는 무엇이 있었으니...
바로 쇠재두루미 부부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눈이 마주치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만에 춤이 끝나고
둘은 다시 먹이를 먹으며 강변을 걷더군요.
그러더니 날아가더군요.
제가 처음에 봤던 줄기러기는 걍 잊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멀리 날지 않고 다시 강변을 거닐더니
이번에는 아주 저 멀리 날아갔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줄기러기를 생각하고 얘들을 찍었습니다.
일행이 숙소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저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일행은 저 자작나무 근처에 있었지요.
숨이 턱에 닿도록 쫓아갔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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