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곳에서 제비고깔을 본 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큰제비고깔이나 털제비고깔 등은 있어도
오리지날 제비고깔은 없거든요.
분화구 주변의 꽃들을 찍고
내려가는데
카메라 가방 속에는 망원이 있는데
들고 있는 것은 백마였습니다.
렌즈를 바꿔 끼기엔 놓치기 쉬운 순간이어서
그냥 백마로 찍었습니다.
독수리가 이렇게 나는 모습을 꼭 찍고 싶었는데
우와~~~
아주 멀리 한 점이 될 때까지 찍었습니다.
분홍바늘꽃의 아쉬움이 독수리와 함께 멀리 날아갔습니다. ㅎㅎㅎ
내려오는 길에도
보이는 꽃들을 찍으며 하산했습니다.
우리는 이 아이를 몽골도라지라고 불렀는데
학명이
Campanula stevenii subsp. turczaninovii (Fed.) Victorov 초롱꽃 종류라고 하더군요.
차를 타고 다시 이동하는데
이번엔 좀 더 성장한 새끼를 거느린 쇠재두루미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기사 분들이 마유를 사러 들어간 곳에서
저는 또 심심해서 솔개랑 붉은부리까마귀를 찍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숙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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